[책] '시간 여행' 소개
2021.01.30
순례길에서 찾은 광야 서재의 자료들로 5권의 책을 집필한 모세, 그를 따라 나섰던 그날부터 시간여행은 시작되었다. 광야에서 만난 모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마름이 사라진다. 첫 문장 시내산 끝자락에 양 떼가 듬성듬성한 누런 풀포기들을 찾아 허기를 채우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모세는 새벽이면 산에 올라 창조주 엘로힘 신에게 기도했다. 신은 일상에서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었고 그 경험들이 쌓여갔다. 묵상과 기도로 신과 친밀함이 더해졌고 그에 관하여 점점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오전에는 양들을 몰고 나가 꼴을 먹이며 목자로서 일과를 시작했다. 그는 불안과 긴장으로 왕궁에 사는 것보다 광야의 양치기로 편안하게 사는 삶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집트에서의 과거가 희미한 색깔로 옅어져 갔다. 수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