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111호] 돌아온 피지의 일상
2022.06.16
“베드로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역사 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갈2:8) ◈ No Mask, 돌아온 Fiji의 일상 한국 방문을 마치고 피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온 집안에 수북하게 쌓인 도롱뇽 똥과 벽에는 줄지어 행진하는 개미들, 나방 애벌레가 싱크대 널빤지를 갉아 먹어 모래시계처럼 쌓인 가루들, 문만 열면 반갑다고 달려드는 모기들, 저녁이면 베란다를 뛰어다니는 개구리들, 일 년 내내 변하지 않는 일상의 친구들입니다. 피지의 마스크 착용은 병원과 공항을 제외하고 자율화가 되었고 학교와 교회도 문을 열었지만 감염 환자들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로 시장과 상점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심각한 경제 침체는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