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에 기도응답으로 만난 BEE
안식년에 기도응답으로 만난 BEE <2008년>
1. 피차 안위함을 얻게 하심
로마서1: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지난해 가을 두 번째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오면서 주님께 몇 가지 기도제목을 올렸다.
그 중에 첫째가 마음(영혼육) 편한 수다(?) 소그룹에 대한 것이었다.
기도제목과 함께 떠오른 사람이 김정년 선교사님이었다.
오래 전에 알게된 김선교사님 이메일을 통해서 거룩한 수다(교제)를 나누면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해 놓았었는데, 귀국 후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그분이 몸담고 있다는 BEE에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온비아 10기 갈라디아서와 로마서 공부 그룹과 주님 안에서 새 가족이 되었다. 할렐루야!
12년 동안 남태평양의 피지섬에서 선교사로서의 삶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에벤에셀의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고백’뿐이다. 그런데 잠시 고국에 돌아온 내 마음 속 한 구석에 무력감과 막막함과 그리고 막연한 불안감이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한 중에 만난 BEE 목요 오전반은 나에게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었다.
매주 강의시간에 말씀의 빛 가운데서 어두움의 실체들이 드러나고 성령의 임재하심을 맛보았으며, 소그룹 안에서 말씀으로 안위함을 얻었다. 인도자님들과 반원들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낯선 고향’적응하기와 여기 저기 상처난 나의 정서들이 회복되고 치료됨을 경험하는 축복의 장이었다.
2. 나의 정체성 찾기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의 각장에서 은혜를 받기도 하였지만 특별히 사도 바울에 대하여 주의 깊게 공부하면서 바울이 보여 준 자신의 소명 확신과 구령의 열정이 사역자로서 나의 자세를 재확인케 했으며 도전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에너지를 공급해 주었다.
아내역할. 엄마역할, 강사역할 그리고 집안 살림과 손님접대, 비서노릇, 운전기사까지 많은일꺼리들을 맡아서 종종걸음 쳤던 나의 선교지에서의 삶과 실패로 얼룩진 마음이 때때로 나를 주저앉게 하곤 했는데
은혜의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곧 내 안의 그리스도의 영이 나로‘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담대히 외치게 하셨으며,
‘나는 무익한 종이라 내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백하니 따뜻한 주님 품에서 쉼과 자유를 만끽하게 하셨다.
교재도 탁월하고 삶을 나누며 적용케 하는 강의 방식도 마음에 드는 BEE를 통해 개인적으로 소망을 갖게 되었다.
주님께서 기회를 허락하신다면 BEE를 계속 공부해서
나의 삶이 더욱 거룩해짐으로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고 일꾼을 세우는 일에
더 구체적으로 쓰임 받고 싶다.
-2008년 BEE KOREA 소식지에 실린글입니다
http://www.bee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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