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가장 강력한 선교도구(박광민 감독)
"영상이 가장 영향력 있는 선교도구"
[뉴욕 중앙일보] 기사입력: 11.09.10 13:20
기독영화제 대상 박광민 감독
프로듀서·VJ·교회 간사 일에 최근 신학교 진학
선교사 손길 닿지 않는 곳에 콘텐트 제공이 꿈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하신 스토리는 어떤 영상의 형식과 매체로 포장해도 빛나기 마련입니다.”
지난달에 열린 환태평양 기독교영화제(PPFF)에서 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피스 비 위드 유(Peace Be With You)'를 제작한 박광민 (사진·IN2교회) 감독. IN2교회 간사로 일하는 그는 교회 영상제작팀을 구성해 이들과 함께 만든 단편영화 '버스데이 케이크(Bithday Cake)'도 이번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문화사역의 양축으로 음악과 영상(영화)이라고 전제하고 “교계가 찬양에는 많은 공을 들이지만 영상분야 투자는 너무나 미흡하다”면서 “성령을 담은 영상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랑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한동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 브루클린칼리지에서 방송제작 석사를 마친 그는 일요일에는 교회 간사로, 평일 낮엔 뉴욕시립대 교육방송채널 프로듀서, 밤에는 케이블채널 MTV의 비디오그래퍼(VJ)로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고 있다.
그는 “삶의 희망적 메시지를 담아 예수 사랑을 전하는 영상을 만들고 있다”면서 “스토리텔러로써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에 뉴욕만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대학원 재학 중에 설립한 ‘이스트버드 미디어’ 회사에서 한국·미국 방송국과 자선재단 등에서 필요로 하는 영상을 틈틈이 제작한다. 그가 이처럼 영상 관련 일을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영상선교를 위해서다. 그는 “영상이 가장 영향력 있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피지에서 사역하는 박영주 목사의 장남으로 자라면서 영상 선교사의 꿈을 갖게 됐다.
“선교의 패러다임이 달라졌습니다. 선교사가 복음을 전할 나라에 가서 교회를 직접 세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종교적 탄압이 심하고 선교사가 없는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러한 나라에 예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영상입니다.” 선교사의 손이 닿지 않는 가정이나 나라에서 기독교 영상 콘텐트로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방법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
“기독교 영화를 전해주는 것만으로 선교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께서 이 땅에 내려와 직접 인간에게 사랑을 나누셨듯, 방송국을 현지에 설립해 현지인들이 주인공인 예수 영화를 직접 제작·배급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어려운 사람이 있는 곳에 지국을 설립, TV를 틀면 언제든지 기독교 영상 콘텐트가 나오게 하고 싶다는 것. 그는 3개 직업에 또 하나를 보탰다. 최근부터 나약칼리지 맨해튼캠퍼스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있다.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보기에 ‘좋은 그릇’보다 ‘깨끗한 그릇’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종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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