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3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책과
짝을 이루는 묵상 노트
제3과
제목: 모세의 실패 (출2:11-15)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죽을 운명의 갓난아이 모세는 이집트 왕궁의 왕자로 성장하면서 최고의 교육과 제왕 수업을 받았다. 그는 정의(正義)를 세우려고 노력하며 살았으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난 후 비운의 왕자가 되어 광야로 망명을 떠났다.
☞ 관찰 질문
1. 모세는 왕자로 성장하면서 어떤 교육과 훈련을 받았을까?
2. 모세가 장성하여 출생의 비밀을 알았을 때 심정이 어떠했을까? 내가 그 상황의 주인공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3. 모세가 이집트 감독관을 죽인 사건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4. 모세가 히브리인들 싸움을 중재하려다가 거절당한 에피소드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5. 의분(義憤)을 표출했던 인간 모세의 정의(正義)와 하나님의 뜻과 정의(正義)가 일치하지 않은 듯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본문 해석 노트
1. 하나님은 이 세상 교육과 경험이 준비된 자를 일꾼으로 쓰신다.
모세는 왕궁에서 40년 동안 제왕 수업을 받으며 하나님의 일꾼으로 준비되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범람하는 나일강 치수와 피라미드 공사로 측량, 수학, 기하학 등 학문과 토목건축이 발달했다. 히브리인 모세는 문명이 발달한 이집트 문명권에서 유학한 셈이었다. 스데반은 모세가 이집트 사람의 모든 지혜와 학술을 배워서 말과 일에 능력이 있었다고 했다(행7:22).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의 학문, 기술, 경영, 직업 등의 세상 지식과 경험을 그의 나라를 위해 활용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 일에 그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덤벼들면 실패한다.
모세는 약자 히브리인을 위해서 선한 의도로 위험을 무릅썼지만 실패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않고 일하는 것은 인간적 혈기에 불과하며 하나님을 앞서게 되어 반드시 실패한다. 인간의 의분과 정의가 하나님 뜻과 다를 수 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 의에 복종치 않았다고 했다(롬10:2-3). 베드로는 주님의 십자가 고지(告知)에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했다(마16:22). 동기는 순수했으나, 주님 일을 막고 나서는 결과를 초래했다. 왕자 모세는 동족에 대한 인간적 의분과 하나님 뜻을 구분하지 못했다. 예수 제자들도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오해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애국심과 하나님 나라의 일은 구별되어야 한다. 신앙으로 재해석되지 않은 애국심은 인간 중심적 자기주장에 불과하다.
3. 육으로 하나님 일을 하려는 자는 사람을 보고 일한다.
하나님 없는 사람은 좌우에 사람이 없으면 죄를 마음 놓고 범한다(12절). 죄를 지어도 들키지 않으면 무죄고, 들키면 유죄라고 한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사람은 좌우가 아니라 상하를 살핀다. 하나님이 이 일 행하는 것을 기뻐하실까? 내 안에 주님이 평강으로 응답하시는가? 육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실컷 일하고 구설과 상처와 실패만 남는다. 모세는 권력 싸움에서 실패했고 동족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이집트에서 그는 인생의 실패자가 되었다.
4. 하나님 일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육신에 있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롬8:8).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 일을 하오리이까?”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요6:28-29)라고 했다. 그의 죽음이 그의 일이었다. 십자가는 소명대로 살았다는 말이다. 하나님 일은 부르심대로 사는 삶이다. 가지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하나님의 일은 열매를 맺는다.
☞ 나의 노트(묵상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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