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3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책과
짝을 이루는 묵상 노트
제23과
제목: 두 번째 돌판 (출34:1-4, 29-35)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금송아지 사건으로 십계명 돌판이 깨어진 후 모세는 하나님이 다시 만들어 준 두 번째 십계명 돌판과 성막 설계도를 가지고 시내산에서 내려왔다. 모세 얼굴의 광채로 사람들이 그와 대면하기를 꺼리자 그는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
☞ 관찰 질문
1. 십계명 돌판이 깨진 후 다시 받게 되었을 때 십계명을 새기기 전에 하나님이 그 돌판을 모세에게 준비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2. 왜 하나님은 같은 내용을 두 번 쓰셨을까? 단순히 모세가 첫 번째 돌판을 부쉈기 때문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특별한 의도가 있었을까?
3.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린 이유는 무엇인가?
4. 백성들이 모세와의 대면을 꺼린 이유는 눈이 부셔서가 아니라 거룩한 빛에 의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 두려움의 근원은 무엇인가?
5. 모세 얼굴의 광채와 얼굴에 수건을 쓴 사건이 성경에 기록된 특별한 의도는 무엇일까?
☞ 본문 해석 노트
1. 하나님의 두 번째 돌판은 새 언약의 유비다.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처음 십계명 돌판은 깨져 버렸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언약이 깨어진 것이다.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과 그의 친 백성의 관계 맺음이었다. 이는 두 번째 돌판이 필요한 온 인류의 현주소다. 모든 사람은 죄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상태다. 하나님은 깨지지 않을 두 번째 돌판을 준비했고 그것을 사람의 마음에 새기기 원했다.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히8:10). 이것이 새 계약이며 새 언약이다.
2. 두 번째 돌판을 받기 위해 인간 편에서도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는 처음 것과 같이 돌판을 깎아 만들라. 내가 다시 쓰리라’ 말씀했다(1절). 두 번째 돌판은 모세가 준비하도록 했다. 새 언약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 인간 편에서 돌판을 깎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은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된 마음이다. 내 생각, 나의 편견을 버리는 ‘비움’이다. ‘하나님, 내 죄를 회개하오니 나를 백성 삼으시고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소서!’라는 기도이며 신앙고백이다. 이 고백으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은 우리 영혼에 새 언약을 새긴다. 이것은 성도에게 일어나는 신비한 사건이며 은혜의 비밀이다.
3. 모세 얼굴의 빛은 하나님 언약을 보증하는 표다.
모세 얼굴의 광채로 백성들이 그와의 대면을 꺼렸다. 잘 먹고 잘 자서 얼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은 육체의 빛이다. 모세 얼굴의 광채는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한 거룩한 빛이었다. 백성들은 모세 얼굴의 눈부심 때문이 아니라 그 거룩한 빛으로 야기된 두려움 때문에 그를 피했다. 그 빛은 죄로 인한 내면의 어둠을 들추는 빛이었다. 그 빛은 하나님의 언약을 보증하는 표였다. 성도는 성령의 도움으로 거룩한 빛의 조명을 경험한다.
4. 모세 얼굴의 수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예표이기도 하다.
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한동안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수건은 어둠이 조금도 없는 빛이신 주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의 예표일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근본 본체시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신’(빌2:6-7) 성육신 하나님의 모습이었고, 이사야가 말한 메시야였다. “그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 그래서 사람들은 성육신 수건으로 가려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여 그가 하나님일 수 없다고 고집한다. 하나님이 자신을 보여 주었는데도 보는 눈이 없다. 하나님이 본체의 빛 그대로 이 땅에 왔다면 죄인들과 세상은 새까맣게 타버렸을 텐데….
☞ 나의 노트(묵상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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