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34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34과
제목: 둘러 가는 길 (민20~21장, 신2장)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아론이 죽은 직후 가나안 남쪽에서 한 왕이 이스라엘을 기습했고 전쟁이 벌어졌다. 그 호르마 전투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왕의 대로’를 이용해 요단 동쪽에서 가나안 땅을 공격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에돔이 길을 열어주지 않아 길을 둘러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백성들이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고 많은 사람이 불뱀에 물려 죽는 일이 발생했다.
☞ 관찰 질문
1. 이스라엘이 광야를 떠나기 직전 이스라엘을 기습한 가나안 남쪽 땅 왕은 누구였는가? (민21:1) 또, 호르마 전투의 승리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2. 모세가 에돔에 사신을 보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이스라엘의 부탁에 대한 에돔 왕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3. 이스라엘이 에돔과 전쟁하지 않고 우회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신2:4-6)
4. 에돔 땅을 멀리 돌아서 가야만 했을 때 마음이 상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이스라엘의 원망과 불평에 대하여 하나님의 징계는 어떻게 나타났는가?
5.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 하나님의 처방은 무엇이었는가? 그 사건이 상징하는 유비는 무엇인가?
☞ 본문 해석 노트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괴롭히는 세력에게 반드시 보수報讎하신다.
네게브 지역의 가나안 왕 아랏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38년 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고집을 부려 그들을 공격했다가 대패했던 경험이 있었다. 실패한 원인은 정탐 후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에 진노한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승리를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징계할지라도 다른 어떤 세력도 그의 백성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는다. 자기 백성을 위해 원수를 징치懲治 하는 분이다(계20:7-10).
2. 미움과 원망은 내 영혼을 먼저 상하게 한다.
이스라엘은 에돔의 접경 지역에서 왕의 대로 길을 이용하여 요단 동편으로 가고자 했다. 거듭 사신을 보내 그 길의 통과를 부탁했으나 에돔 왕은 거절하였고 오히려 군사를 이끌고 나와 길목을 막았다. 공연히 부정적인 생각으로 형제의 아픔과 부탁을 외면한 에돔 왕의 모습에서 우리를 돌아본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형제국인 에돔과는 싸우지 말라고 했기에(신2:4-6) 그 길을 우회하여 가야만 했고 불평과 원망이 터져 나왔다. 믿음 없는 그 상한 마음은 자신들을 먼저 해하였고, 불뱀의 출현으로 사람들이 죽어갔다.
3. 둘러 가는 듯 보이는 길이 하나님의 지름길일 수 있다.
둘러 가는 길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인생에서 사람이 보기에 지름길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초래하지 않는다. 롯은 도시가 있고 땅이 기름져 보이는 소돔 쪽 땅을 선택했지만, 많은 대가를 치르고 겨우 그곳을 벗어났다. 선택권을 조카 롯에게 양보한 아브라함은 자손과 물질의 축복을 받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했다. 복은 보이는 상황과 여건에 좌우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내가 생각하는 지름길이 하나님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4. 생명을 노리는 불뱀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길은 십자가뿐이다.
백성들은 ‘왕의 대로’가 있음에도 길이 없는 광야와 사막으로 우회하여 이동하는 일로 마음이 상해서 범사가 불만이었다. 매일 먹는 만나에 싫증을 냈고 물과 먹거리 부족을 불평했다. 이집트에서 나온 것을 후회하며 원망했다. 그때 붉은 반점이 있는 뱀들이 출현했고 물린 자들이 죽어갔다. 백성들이 모세를 찾아왔고 모세가 처방을 내렸다. 구리 뱀을 장대에 높이 매달아 두어 뱀에 물린 자들이 그것을 바라보면 살 수 있다고 했다. 십자가 복음의 유비였다(요3:14). 뱀에 물릴 때 구리 뱀을 보면 산다는 비상식적 처방처럼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죽은 사실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 복음은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방식이 신적 지혜요 사랑이다.
☞ 나의 노트(깨달음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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