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31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책과
짝을 이루는 묵상 노트
제31과
제목: 고라당의 반역 (민16-17장)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이스라엘이 38년간 광야에 사는 중에 고라와 추종자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들은 향로를 들고 회막문 앞에서 여호와의 판결을 기다렸다. 불이 나와 그들을 태웠다. 땅이 갈라져 남은 자들을 삼켰다. 이에 원성을 높이던 회중이 역병으로 쓰러졌다. 모세가 열두 족장의 지팡이를 회막 안에 두었더니 이튿날 아론의 지팡이만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 관찰 질문
1. 고라당의 반역에 동참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2. 그들의 명분과 속내는 무엇이었는가? (민16:3, 13-14)
3. 고라당에 대한 여호와의 판단(재판)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4. 향로에서 불이 나와 죽은 고라당의 숫자는 몇 명이었으며, 이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과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5. 여호와의 지시를 따라 지파들 수장의 지팡이를 거둬다가 회막 안에 두었을 때 다음 날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6. 고라당 사건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 본문 해석 노트
1. 불평, 원망으로 당 짓는 자들이 저지르는 죄의 속성은 시기심이다.
고라당 사건은 이스라엘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 정탐 후 광야에서 38년을 지내는 동안 일어난 조직적인 반역 사건이었다. 모세 사촌 고라를 중심으로 다단과 아비람 형제, 벨렛의 아들 온이 주동이 되었고 지휘관 250명이 합세하였다. 그들은 제사장직의 안배가 공평치 못하며 모세와 아론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인도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그 책임을 물으면서 비난했다. 그러나 고라는 제사장이 되지 못함 때문에 아론을 시기한 듯하고 르우벤 지파 다단 형제는 장자 지파의 대우를 못받는다고 여겨 유다 지파를 시기한 불만인듯하다. 고라당 반역의 기저는 시기심이었다.
2. 하나님의 권위와 주권을 무시하는 죄는 죽음뿐이다.
회막문 앞에서 하나님의 재판을 기다리던 250명과 고라당 주동자들은 자기 향로에서 불이 나와 죽었고 어떤 이들은 장막이 지진으로 무너져 갈라진 땅속에 식솔들과 함께 생매장되기도 했다. 백성이 이 참사에 대하여 모세와 아론에게 원성을 높이자 역병이 돌아 14,700명이 죽었다. 하나님이 매우 잔인한 분으로 비친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운 권위자들에 대한 반역은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한 죄로 마치 선악과를 따먹은 죄와 같다. ‘정녕 죽으리라’ 했던 하나님의 법이 역사했다. 왕조들의 역사에 반란죄는 구족을 멸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였다.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한 죄는 죽음과 패망뿐이다.
3.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도 남은 자의 은혜가 있었다.
하나님은 적극적인 주동자들뿐만 아니라 심정적으로 가담한 많은 백성을 역병으로 죽이려고 했다. 이때 모세는 아론에게 급히 속죄제를 드리게 했고 역병이 그쳤다. 15,000명 미만의 사상자 발생은 신의 자비였다. 또 고라의 아들들이 죽지 않은 것(민26:11)은 ‘남은 자’의 은혜였다. 고라의 후예들은 다윗 시대에 예배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대홍수 심판 때 노아 가족처럼, 소돔 성의 멸망 때 롯의 가족처럼, 엘리야 시대 7천 명처럼 하나님은 공의의 심판 중에도 ‘남은 자’를 통하여 그의 은혜와 자비를 드러냈다.
4. 하나님의 은혜는 죽은 지팡이에서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12지파 대표들 권위의 상징인 지팡이를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했다. 이튿날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아몬드 열매가 맺혔다. 모세의 지도력과 아론의 제사장 권에 대한 하나님의 권위 부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심판 아래 있는 인간은 죽은 나무 지팡이 같아도 예수 생명을 가진 자는 싹을 내고 열매를 맺는다. 겨울을 흔들어 깨우는 꽃말처럼 아몬드 꽃 같은 생명을 가진 성도는 자신을 죽은 나무 같은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 나의 노트(묵상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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