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8 [광야의 만나]
박영주의 「모세와 함께 시간여행」 책과
짝을 이루는 묵상 노트
제28과
제목: 하세롯 (민12:1-16)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이방 결혼을 두고 지도자의 자격을 논하며 비방했다. 하나님은 모세가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라며 그를 변호했다.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진영 밖에 격리되었으나 모세의 중보기도로 치유되어 돌아왔다.
☞ 관찰 질문
1. 다베라와 기브롯 핫다아와를 떠난 후 숙영한 곳은 어디였는가?
또,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2.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는 일에 동조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3. 모세에 대한 여호와의 평가는 어떠했는가?
4. 모세가 누구보다 온유한 자라는 하나님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
5. 미리암이 받은 벌은 무엇이며 왜 그 벌을 부끄러워했는가?
6. 모세가 미리암의 치료를 위해 중보기도 했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 본문 해석 노트
1. 지도자의 약점을 들추는 것은 하나님 권위에 불순종하는 죄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모세가 이방 여인을 취했다는 것이었다. 구스 여자로 언급된(민12:1) 그 여인에 관하여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미디안 광야에서 만난 ‘십보라’ 설과 십보라 사후 재혼한 여인이라는 설이다. 전자는 구스와 미디안을 동일시하는 성경(합3:7)에 기인하며 후자는 유대 전승에 근거한다.
미라암과 아론이 지적한 이방 결혼은 구실이며 모세의 일방적 리더십에 이의를 제기한 듯하다. 70인 장로의 예언 사건을 통해 그들도 하나님과 소통하는 지도자라며 집단협의체 지도부를 생각했을 수도 있다. 미리암과 아론의 판단은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지 않았다. 그들은 형제의 약점을 들추어 비방했고 시기로 권위에 도전했다. 때로 교회에서 권위를 주님께 위임받은 사역자들이 이 본문을 남용한다.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의 약점을 들추고 비방하는 죄는 분명 하나님 권위에 불순종하는 죄다. 그러나 그것이 지도자의 잘못이나 직권남용에 대한 면죄부는 결코 아니다.
2. 하나님 사역자의 첫 번재 요건은 온유다.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온 집에 충성한 자(7절)이며, 누구보다 온유한 자(3절)라고 했다. 온유에 대한 하나님의 언급은 타고난 성품의 문제라기보다 시기, 명예, 과시 등의 개인적인 의도가 없다는 의미였다. 모세는 광야에서 목동으로 40년간 낮아지고 연단 받아 사심 없는 순수한 자세로 일하는 사역자가 되었다. 모세가 약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쓰임 받는 이유는 그의 능력보다 온유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사울 대신 다윗을 선택할 때도 순종이 제사(일)보다 낫다(삼상15:22)고 했고, 여호와는 중심을 보신다(삼상16:7)고 했다. 사역자에게는 능력보다 온유한 태도가 먼저 요구된다.
3. 하나님이 내리는 최고의 벌은 보호의 진 밖에 두는 것이다.
미리암은 불치의 병에 걸려 이스라엘 진 밖에 자가격리되었다. 그곳 지명 ‘하세롯’은 ‘마을’, ‘울타리’의 뜻이며 그 어원 ‘하차르’는 ‘말뚝으로 경계를 정하다.’라는 뜻이다. 미리암은 벌로 하나님의 뜰에서 쫓겨났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벌은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의 범위 밖에 놓이는 것이다. 바울은 그것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둠”(롬1:28)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자들은 그들의 죄로 은혜의 빛이 미치지 못하는 무저갱에 떨어지지만 성도들은 잠시 징계의 채찍이 있을지라도 회개와 자백으로 은혜의 빛 가운데 보호를 받게 된다. 미리암은 모세의 중보기도로 저주의 자가격리가 해제되었다. 오늘날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는 중보자 성령의 기도(롬8:26) 아래 있는 자들은 복이 있다.
☞ 나의 노트(묵상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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