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빈들의 양식] #5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벤 아담」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5과
제목: 제자들에게 드러낸 메시아 (요1:35-2:12)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예수는 수세 후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고 세례요한 집회 장소에 다시 나타났다. 그를 따르는 다섯 명의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향했고 가나에서 혼인 잔치에 참석하여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이적을 베풀었다. 자신이 메시아임을 제자들에게 드러낸 것이다. 그 후 그들은 가버나움을 답사한 뒤 유월절 직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 상황과 배경 「벤 아담」 38-57 참조
☞ 관찰 및 토의 질문
1. 예수가 광야에서 시험을 받고 세례요한 집회 장소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가?
2. 처음 예수를 따랐던 다섯 제자는 누구였는가? 처음 두 제자 요한과 안드레가 예수를 만나 나눴던 대화 내용은 무엇인가?
3. 다섯 번째로 예수의 제자가 된 나다나엘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는 어떤 신앙고백을 하였고 예수의 대답은 무엇이었는가?
4. 가나 혼인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에서 마리아와 예수의 대화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또, 그 의미는 무엇인가?
5. 예수가 물로 포도주를 만든 사건을 통해 의도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6. 예수와 제자들이 가나 결혼식 참석 후 가버나움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
☞ 본문 해석 노트
1. 하나님 나라는 백성 된 사람들의 신앙고백으로 시작된다.
세례요한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외쳤으며 예수는 그 나라의 왕으로 등장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 나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자처했고 왕을 위해 백성 될 자들을 준비시켰다. 예수는 세례요한의 제자 중에서 첫 핵심 제자들을 선발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족장 아브라함, 이삭, 야곱처럼 그의 나라 백성들이 되었다. 하나님 나라는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로 시작되었다. 나다나엘의 신앙고백은 다섯 제자 신앙고백을 대표한다. 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임금이라 고백하여 참 이스라엘 곧 그의 백성이 되는 특권을 얻었다. 우리의 삶에 먹구름이 덮여도 그 위에 태양은 변함없이 존재하듯 우리 왕이신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는 한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전능하신 왕의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2. 메시아는 어두운 세상에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왔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하늘이 열리고 천사들이 활동하는 메시아의 영광을 볼 것이라고 했다(요1:51). 가나 혼인 잔칫집 사건은 그 소망의 메시지를 스토리로 들려주며 메시아를 계시했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상황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진 인생의 현주소였다. 예수는 메시아로 잔칫집 신랑처럼 이 땅에 왔다. 메시아는 진정한 삶의 의미요 반드시 이루어질 희망이며 기쁨의 이유이고 영원한 생명이다.
3. 하나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이적은 유명 화가의 손에 들린 하얀 캔버스에 걸작품이 탄생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새로운 창조이며 완전한 변화다. 물과 포도주는 같은 액체지만 전적으로 다른 물질이다. 예수는 맹물 같은 인생을 진기한 포도주 같은 존재로 변화시키는 그 잔칫집에 우리를 초대한다. 참된 신앙을 소유한 이전과 이후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돌항아리의 사람들 손발 씻는 물이 최상의 포도주로 변하는 것과 같다. 항아리에 들어가지 않은 물은 아무리 깨끗한 물이라도 포도주로 변화하지 않지만 아무리 더러운 물이라도 항아리에 들어가면 최고 품질의 포도주로 변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고후5:17). 돌항아리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비일 수 있으며, 포도주 역시 십자가 피와 영원한 생명의 유비일 수 있다.
4. 하나님 나라는 점진적이며 계획적이다.
하나님 나라는 처음 세례요한 한 사람이 보았고 가나에서 다섯 제자가 목격했다. 그리고 공생애 첫 유월절에 예수는 세상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점진적인 메시아 계시였다. 그는 마리아와 대화 가운데 “여자여”라는 호칭으로 하나님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한 자기 정체성을 확인했고, 바닥난 포도주 문제에 대한 그녀의 요청에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라고 대답했으나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행함으로 온 세상에 공식적인 등장 이전에 다섯 제자에게 먼저 메시아임을 보여 준 예고편이었다.
예수는 가나에서 포도주 사건 후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북상하여 장차 갈릴리 사역본부를 답사했다. 그리고 메시아로서 대중 앞에 등장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그의 여정은 계획적인 행보였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계획적이고 규모 있게 이뤄져야 한다.
☞ 나의 노트
'박영주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 [빈들의 양식] #7 (0) | 2021.08.19 |
---|---|
연재 [빈들의 양식] #6 (0) | 2021.08.12 |
연재 [빈들의 양식] #4 (0) | 2021.07.29 |
연재 [빈들의 양식] #3 (0) | 2021.07.22 |
연재 [빈들의 양식] #2 (0) | 2021.04.21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연재 [빈들의 양식] #7
연재 [빈들의 양식] #7
2021.08.19 -
연재 [빈들의 양식] #6
연재 [빈들의 양식] #6
2021.08.12 -
연재 [빈들의 양식] #4
연재 [빈들의 양식] #4
2021.07.29 -
연재 [빈들의 양식] #3
연재 [빈들의 양식] #3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