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빈들의 양식] #6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벤 아담」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6과
제목: 공식적인 등장 (요2:13-22)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잠시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 참석했던 예수는 공생애 시작 첫 번째 유월절에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나타났다. 그는 성전에서 양과 소, 비둘기를 파는 자들을 성전 밖으로 쫓아냈고 환전 가판대를 뒤엎으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메시아 표적을 요구하는 자들에게 너희가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짓겠다고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 상황과 배경 「벤 아담」 57-68 참조
☞ 관찰 및 토의 질문
1. 예수가 공생애 첫 유월절에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가?
2. 예수는 왜 공식적인 등장과 사역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작했을까?
3. 예루살렘 성전에서 양과 소, 비둘기 판매소와 환전소가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4. 성전에서 예수가 과격한 행동을 취했던 원인은 무엇인가?
5. 성전에서 예수의 분노는 부패에 대한 정의감과 의분 이상의 무엇이 있을까?
6. 성전을 헐면 사흘 만에 다시 짓겠다고 한 예수의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 본문 해석 노트
1.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수의 파격적인 행보는 메시아로서 공식적인 등장이었다.
예수가 요단강 세례와 광야 시험 후 다섯 제자와 가나를 거쳐 갈릴리 가버나움을 방문했다. 유월절이 되자 그는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향했고 성전에 나타났다. 그는 양과 소, 비둘기를 파는 자들을 성전 밖으로 쫓아내며 환전 가판대를 뒤엎었다. 종교 지도자들과 많은 사람이 그에게 주목했다. 세상 이목을 집중시킨 그의 파격적인 등장은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 왕의 등장을 알리는 팡파르였다. 예수는 요단강 강가에서 세례요한 한 사람에게 메시아로서 자신을 드러냈고 가나에서는 제자들에게 보였으며 예루살렘 성전에서 온 세상에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렸다. 메시아로서 공식적인 등장이었다.
2. 성전청결 사건은 ‘거룩’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였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와 경배가 있는 거룩한 장소였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은 종교의식을 빙자하여 이권에 의한 착취와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성전의 본질인 ‘거룩’이 사라진 모습에 예수는 메시아로서 거룩한 분노를 터트렸다. 하나님 경외의 신앙적 본질이 사라지고 종교의식만 붙들고 있는 세속화된 형식주의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였다. 유대 말기 바벨론에게 멸망할 당시 선지자들이 외쳤던 심판의 메시지였고 행위 메시지였다.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세례요한 메시지의 요약이었다. 메시아로서 예수의 생명 메시지와 구원 사역은 세례요한의 심판과 회개 메시지에 잇대어 시작함을 보여주었다.
3. 예수의 공식적인 예루살렘 성전 등장은 하나님 은혜의 회복을 의미했다.
성전은 하나님의 통치 좌소였다. 그의 통치는 여호와로 임재하여 임마누엘로 함께하며 완전한 보호와 인도하심을 의미했다. 출애굽 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성막에 임재하였지만 백성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자 하나님의 임재가 떠났다. 바벨론에게 솔로몬 성전이 파괴된 것은 통치 좌소에 하나님 임재가 떠났다는 것을 의미했고 왕이신 하나님이 없는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고 멸망하였다. 메시아 예수의 성전 재등장은 하나님 임재의 돌아옴이었고 하나님 은혜의 회복이었다. 왕이신 하나님이 메시아로서 성전에 임하였기에 예수는 성전의 주인이었다. 하나님은 진노하여 자기 백성을 심판하고 떠났으나 다시 품에 안고 싸매시며 회복하시려는 것이었다. 모델로 삼았던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인류를 회복하시려고 메시아로 오셨다.
4. 예수의 성전 재건축 언급은 동물 희생 그림자의 실체가 나타났음을 의미했다.
예수는 메시아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이 성전을 허물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라고 했다. 십자가 죽음 이후 사흘 만에 부활할 자신을 두고 한 말이었다. 그는 동물 희생제물 그림자의 실체로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었다. 그는 부활하여 건물 성전이 아닌 거룩한 공동체 곧 교회의 몸을 이루었고 그의 안에 드는 자는 그의 피로 생명과 구원을 은혜로 받게 되었다. 그의 공생애는 그 위대한 일을 이루는 과정이었다. 왕이신 하나님을 경배하자! 메시아로 오신 주님을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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