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빈들의 양식] #10
박영주의 사복음서 스토리
「벤 아담」책과 짝을 이루는
큰 그림 성경 해석과 인사이트(insight)
제10과
제목: 갈릴리 1차 사역
(막1:21-39, 마4:23-25, 눅5:17-32)
내가 붙이는 제목 :
☞ 본문 요약
예수의 본격적인 갈릴리 사역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시작했다. 설교 후 귀신들린 자를 고쳤고 베드로 가정을 회심시켰으며 각종 병든 자를 고쳤다. 제자들과 순회 전도 여행을 떠나 복음을 전파했고 가버나움으로 돌아왔다.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를 고치며 죄사함을 선포한 사건이 있었고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불렀다. 갈릴리 1차 사역은 공생애 두 번째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4개월간이었다.
☞ 상황과 배경 * 「벤 아담」 124-128, 131-137 참조
☞ 관찰 및 토의 질문
1. 예수가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칠 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
2. 베드로 장모의 집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이 사건을 통해 병자를 치유하는 일과 복음전파의 관계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3. 예수와 제자들의 갈릴리 1차 순회 전도 여행 사역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4. 전도 여행에서 돌아와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를 고친 사건과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른 사건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무엇인가?
5. 복음서 저자들은 갈릴리 1차 사역을 통해 예수를 어떻게 소개하는가?
☞ 본문 해석 노트
1. 예수는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며 치료하는 사역을 했다.
예수의 사역은 복음 전파(preaching)와 가르침(teaching), 치유 사역(healing)의 삼중적인 사역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무지와 세상의 것들로 가득한 흑암의 백성을 위해 복음 전파와 가르치는 일에 주력했다. 복음서에 나타난 많은 그의 치유 사역은 그 자체로 주님의 긍휼하심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의 가르침에 대한 권위와 확증의 증거 수단이기도 했다. 베드로 장모의 집에 환자들이 끝없이 몰려들었지만 중단하고 제자들과 여러 지역으로 순회 전도 여행을 떠났다. 베드로의 전 가족이 회심하여 전임 사역자로서 집을 나서는 그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그의 장모, 아내, 동생 안드레까지 온 가족이 복음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고 협력하는 좋은 모델을 또한 보여 준다.
2. 예수는 각종 질병과 귀신들린 자의 치유, 죄사함으로 전인적인 사역을 했다.
예수의 사역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과 영을 치유하는 전인적인 구원 사역이었다. 각종 질병의 치유는 영지주의자들과는 달리 인간 육체의 중요성을 무시하지 않았다. 몸은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신자의 부활은 영의 부활만 아니라 몸도 부활한다. 신앙은 신념과 사상의 관념 차원이 아님도 분명히 했다. 예수를 알아보고 소리친 귀신들린 자 사건은 또한 비가시적 영적 세계의 실상을 보여 준다. 각종 정신적 속박 가운데 사는 인생 실체의 단면이기도 하다. 구원은 각종 질병과 정신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치유 받는 육체적, 정신적 구원과 그 모든 고통과 불행의 근원인 죄로부터 영원히 자유케 되는 영적 구원이 있다. 인간은 전인적인 존재로 육체와 정신과 영은 상호 관계적이며 분리할 수 없다. 예수는 친구들에 의해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의 몸을 치유하면서 그의 죄사함을 선포했다. 이 경우 그의 질병은 그의 죄와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3. 갈릴리 1차 사역을 통해 드러난 예수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진 메시아였다.
예수는 공생애 첫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대중 앞에 자기를 드러낸 후 유대 지역에서 8개월 정도 사역했고, 갈릴리로 이동하여 가버나움에서 본격적인 갈릴리 사역을 시작하여 두 번째 유월절 전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역했다. 복음서 저자들은 그 기간 예수의 갈릴리 1차 사역을 요약하는 사건으로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는 사건과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는 사건을 소개한다. 예수를 인간 랍비 정도로 아는 서기관들에게 예수의 죄사함 선포는 충격적이며 신성모독이었고 예수를 핍박하며 죽이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다. 메시아로 온 예수 사역의 핵심은 인간 불행의 근본인 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중풍병자 치유 사건의 핵심 주제는 인간의 죄 문제였다. 그것은 죄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는 보편성, 곧 누구도 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죄 때문에 삶이 불행하고 영혼이 파산선고를 맞았다.
성경은 예수가 제자들을 부르는 사건 중에 세리 마태의 부르심이 특별히 독립적 사건으로 기술되었다. 의사는 건강한 자가 아니라 병든 자에게만 쓸 데 있는 것처럼 예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왔다는 것이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창기와 함께 죄인 중의 죄인으로 낙인찍힌 세리 마태는 예수가 애타게 찾아 나선 죄인이요 탕자의 대표성을 띠었다. 오늘 우리의 죄가 당시 중풍병자와 세리의 죄보다 가볍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누구도 예외 없이 인생은 구원자 예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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