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장정숙 2009 피지 견습선교사 들어가며 “닉, 사는 게 지겹고 재미 없죠? 겨우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었어요. 신이 내 즐거움을 앗아가 버리면 어쩌나 불안해 하지만 그건 결국 뒷걸음친 거였죠. 길가에 앉아 진흙을 만지고 노는 게 즐거워서 디즈니월드를 가고싶어 하지 않는 소년과 같죠. 앞에 훨씬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우주의 창조주와 함께하는 것처럼 신나는 모험도 없는데 말이죠.” 위의 인용문은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著)에서 딱히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그렇다고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닉에게 어느 날 나타난 예수님이 던진 말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
피선 제 09-58호 수 신 : 총회 세계선교부 참 고 : 총무 발 신 : 피지 선교사 박영주(남성숙) 발신일 : 2009년 12월 28일 제 목 : 2009년도 피지 선교 사역보고 아래와 같이 2009년도 연말 선교 사역을 보고합니다. 아 래 A. 남태평양 선교훈련원(South Pacific Missionary Training Centre)사역 1. 남태평양 선교훈련원(SPMTC) 개관 본 기관은 피지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나라 젊은이들을 3년 과정으로 교회 및 선교 사역자로 훈련하는 사단법인으로 한국선교촌이 1991년도에 설립하였습니다. 5가정의 전임 사역자와 다수의 외부강사들이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남태평양 선교훈련원 교장으로서 운영 및 강의를 맡아 사역하고 있습니다. 2. 교수들 동정..
목요일.. 초대하는 날 우리 MTC는 오전에 학과수업이 있고 오후 일과는 4시30분에 끝난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7시에 기도회를 갖는다. 목요일 오후 6시, 저녁 식사에 학생들을 초대하여 교제를 나눈다. 이번 주는 2학년인 반장과 부반장들을 초대했다. 반장인 ‘패델리’는 아들을 둔 기혼자이다. 부인과 함께 농아학교에서 사역하는 중이다. 덩치가 워낙 커서 보기만 해도 겁을 먹게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뜨거운 열정의 피지안이다 부반장 ‘로빈’은 인도인으로서 싱가토카 깊은 골짜기마을에서 왔다. 목수로서 돈벌이를 했는데 출석하던 교회에 인턴쉽으로 사역하던 우리 졸업생 ‘이제이’를 통해서 우리 학교에 오게 되었다. 대부분 힌두교도인 인도인들이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고 더우기 사역자로 훈련받는 것은 너무 귀한 일이라서..